카테고리 없음

여의도 불꽃축제 관람 후기

쏘소5 2024. 10. 8. 21:02

 

몇 년 만에 불꽃축제를 보게 됐다

원래 볼 생각이 없었는데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와서

마침, 딱, 불꽃놀이를 할 때 와서 보고싶다고 해서 찾아갔다

 

 

시간이 이미 6시가 넘은 시간이라

당연히 여의도는 너무 붐빌 것 같아서

이촌한강논습지를 가려고 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서부이촌동에서 내려 한강으로 걸어가는데

한강 가는 골목에 다다르니 경찰이 나오면서

한강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봉쇄되었다며

반대로 가라고 했다

 

 

아니!

여길 막으면 다시 뒤로 가야 하잖아 ㅜㅜㅜ

 

 

 

어쩔 수 없이 노들섬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발걸음을 옮겨 한강대교까지 왔는데

이번엔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그대로 모여있는 곳에 같이 끼어있게 되었다

 

 

이미 시간이 7시가 다 되어서

대교로도 이동하지 못하게

통제를 하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한강대교 주민쉼터에 발이 묶여

이곳에 서서 불꽃놀이를 봐야 했다

(힘들게 들고간 돗자리는 쓰지도 못하고 ㅠㅠ)

 

 

 

 

 

사실 불꽃놀이를 보는건

거의 10년만??

 

이제 더이상 감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이렇게 발전했다니

 

10년전에 불꽃만 팡팡 쐈던 것과는 달랐다

올라가는 속도도 조절하고

심지어 내려오는 속도도 조절한다

 

 

 

 

또 오셀로처럼 색깔이 확 바뀌기도 하고

엄청나게 큰 불꽃을 만들기도 했다

 

 

 

 

1부는 일본, 2부는 미국, 3부는 한국으로 진행이 됐는데

시간관계상 일본것과 미국것만 봤다

 

 

 

 

그리고 나는 일본 것 보다 미국께 좋았다

진짜 많이 발전했다고 느꼈다

 

 

 

 

 

새삼 불꽃놀이가 재미있구나를 다시 느끼며

이번엔 근처에 서서 이렇게 감상했지만

내년엔 좀 더 가까이에 한강에 앉아서

더 크게 감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이 기대된다